[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서대문구는 지난해 10월 리모델링 공사로 휴관에 들어갔던 ‘남가좌새롬어린이도서관’이 이달 들어 운영을 재개했다고 4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이번 공사를 통해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요구되는 기준 이상을 설계에 적용하는 등 건물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또 어린이 전문도서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영유아 자료실을 기존 1층에서 3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아울러 내부 벽면 공간을 열람석으로 변경하는 등 재구조화를 통해 더 많은 열람 장소를 확보했다.
| 서대문구 남가좌새롬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 후 재개관2 |
|
남가좌새롬어린이도서관은 이런 공간 활용 극대화로 기존 674㎡(지하 1층~지상 4층)였던 도서관 연면적이 719㎡로 증가했다. 장서 규모는 5만여 권으로, 이번 재개관을 맞아 신간 도서 총 1596권(일반도서 289권, 아동도서 734권, 유아도서 335권, 다문화도서 238권)을 확충했다. 휴관 때 온라인으로 진행하던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오프라인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지난 1일 오후 열린 재개관식에서 내빈과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의 참석자들은 ‘도서관에 전하는 인사와 희망 사항’ 등을 메모지에 적은 뒤 커다란 퍼즐 모양의 편지를 완성하는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재개관을 기념해 구립도서관 회원으로 등록하는 아동에게는 회원 카드를 넣을 수 있는 목걸이를 선착순 증정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남가좌새롬어린이도서관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밝고 환한 분위기로 변모했다”며 “새싹 구민들이 이 공간에서 무궁무진한 창의력을 키워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관 이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