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이날로 취임 100일을 맞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당정 갈등을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말했듯 국민 눈높이를 내세워 김건희 여사 문제 해결을 강조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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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여당의 변화와 쇄신과 민생과 경제 등 현안 해결에 대한 각오를 밝힐 방침이다. 또 자신의 1호 특위인 격차해소특별위원회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설명도 예상된다.
특히 김 여사 리스크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을 지속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할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28일 공개된 국민의힘 총선백서에 총선 패배 원인으로 불안정한 당정관계가 꼽혔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해 12월2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한 대표는 정치 경험이 없지만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탄탄한 당정 관계를 기반으로 정치 입문을 준비했으나 이후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계기로 이른바 윤(윤석열)·한(한동훈) 갈등이 시작됐다.
그럼에도 한 대표는 7·23전당대회에서 62.84% 득표율로 당선됐으며 국민 눈높이를 내세워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사항과 대통령실 특별감찰관 임명을 윤 대통령에 지속 요청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