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폐식용유 120t 공급 계약…지속가능항공유 생산 본격화

온라인 수거 스타트업 올수와 공급 계약
SAF 생산 위한 코프로세싱 원료로 투입
  • 등록 2024-10-07 오전 9:49:23

    수정 2024-10-07 오전 9:49:23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은 폐식용유 온라인 수거 플랫폼업체인 올수에서 폐식용유 120톤(t)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올수에서 공급받은 폐식용유를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을 위한 코프로세싱(Co-processing)에 이용할 예정이다. 코프로세싱이란 기존 정유 설비에 석유 기반 원료와 동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함께 투입하는 방식이다.

에쓰오일을 스타트업과 상생협력 촉진을 위해 지난 2022년 11월 올수에 7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올수는 불투명하고 낙후된 기존의 폐식용유 수거시스템을 개선한 온라인 수거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으로 국내외 폐식용유 수거 시장을 체계화해 폐식용유 재활용률을 높이는 친환경 기업이다.

올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식당, 프랜차이즈 기업 등 요식업소에서 발생한 폐식용유를 시세에 맞게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경매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수거 파트너와 식당을 직접 연결해주는 지정 매칭 플랫폼도 운영한다. 지난해부터는 경기도 시흥에 집하장을 설립해 직접 폐식용유를 수거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를 기존 정제설비에서 처리해 저탄소 친환경 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지난 8월에는 국내 최초로 대한항공 정기노선 여객기에 주 1회 지속가능항공유 공급을 개시했고 9월에는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의 정기 여객노선에도 SAF 공급을 개시했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SAF 생태계 확장을 포함해 친환경 에너지와 자원순환 제품 공급을 통해 자원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공급자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올수 등 스타트업과 다양한 협력 모델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사진=에쓰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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