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 심리↑…환율, 장 초반 1370원 밑으로

8.5원 내린 1368.0원 개장
9월 금리 인하 시사한 '비둘기' 美 연준
달러인덱스 104.04…달러화 약세
장 초반 외국인, 국내 증시서 '사자'
  • 등록 2024-08-01 오전 9:24:44

    수정 2024-08-01 오전 10:37:45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70원 밑으로 내렸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정책금리 인하를 시사, 위험선호 심리가 강해져 환율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사진=AFP
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7.7원 내린 1368.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5원 내린 1368.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69.8원)보다 1.8원 하락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소폭 올라 1369.0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앞서 연준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새벽 FOMC 회의를 통해 정책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데이터의 총체성, 진화하는 전망, 위험의 균형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뢰 상승과 견고한 노동 시장 유지와 일치하는지 여부가 문제인데, 이 테스트가 충족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FOMC 회의 결과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시장은 환호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1.58%, 나스닥지수는 2.64% 상승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도 0.24% 올랐다.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0bp(1bp=0.01%포인트)가량 하락했다.

미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달러화는 약세 흐름이다. 달러인덱스는 31일(현지시간) 저녁 8시 15분 기준 104.0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9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코스닥 시장에선 50억원대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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