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17포인트(1.45%) 오른 2674.69에 거래되고 있다.
2657.81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장 초반 ‘사자’ 우위였던 개인은 1901억원을 차익실현하며 4일만에 매도로 전환했다. 반면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서며 756억원을 담고 있다. 기관 역시 연기금과 금융투자, 사모펀드 등의 매수세 속에 941억원 매수 우위다.
대형주가 1.73%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30%, 0.71%씩 오르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가운데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의약품이 3%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의료정밀, 제조, 전기전자, 전기가스 등도 2%대 상승세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5.73%, 3.40%씩 오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인 이유는 지난달 미국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5월 판매량이 7만84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투싼 HEV, 싼타페 HEV 등이 큰 폭의 판매 증가를 나타냈다.
GS리테일(007070)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파르나스호텔 등을 떼어내 별도 회사를 만든다고 결의하며 6.91% 오르고 있다. 이번 기업 분할로 GS리테일은 유통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파르나스는 호텔업과 식자재가공업을 주력으로 사업을 꾸려 상호 시너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