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큐어, 美 UC 어바인대 워크숍…“FDA 승인 추진”

“글로벌 임상시험 준비 속도낼 것”
  • 등록 2023-06-13 오전 10:34:12

    수정 2023-06-13 오전 10:34:12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의료기기 전문기업 딥큐어가 글로벌 임상을 본격 추진한다.

딥큐어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에서 임상시험책임자(PI)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워크숍에는 미국 임상을 진행할 메이요 클리닉, 에모리대, 아리조나대, 펜실베니아대,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의 비뇨의학과 PI들이 참가했다.



딥큐어 과학자문위원회(SAB) 위원인 데이비드 리 스탠포드대 심장내과 교수, 제프리 카데두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비뇨의학과 교수, 제이미 랜드만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 비뇨의학과 교수도 참석했다.

정창욱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겸 딥큐어 창업자도 워크샵에 참석해 관련 발표를 했다. 정교수는 딥큐어가 개발 중인 복강경 방식 RDN 기기의 기초 원리와 동물실험 결과를 설명하고 기술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임상을 직접 진행하는 PI들을 위해 딥큐어의 RDN기기 ‘하이퍼큐어’를 이용한 시술 시연도 진행됐다. 딥큐어는 세계 최초로 복강경 방식의 저항성 고혈압 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복강경 방식으로 고주파(RF) 전극이 달린 기기를 신장동맥과 접촉시켜 교감 신경을 차단한 뒤 저항성 고혈압을 치료한다. 국내 임상은 신촌세브란스병원, 한양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주요 임상기관의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받고 진행 중이다.

딥큐어 관계자는 “미국 워크숍을 통해 딥큐어의 복강경 RDN기기를 소개하고 동물 및 카데바 대상 시술 시연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허가 승인과 글로벌 임상시험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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