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진시스템(363250) 주가가 오름세다. 미국에서 호흡기 질환에 감염된 소아환자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진시스템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검출이 가능한 진단키트를 식약처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24일 오전 9시 49분 진시스템은 전일 대비 5.3% 상승한 632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북동부 주들을 중심으로 RSV에 감염된 소아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소아 병동에 비상이 걸렸다. ‘BQ.1’과 ‘BQ.1.1’ 등 코로나19 새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데다, RSV 감염증과 인플루엔자까지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내 독감 확진자는 예년보다 이른 시점부터 증가세를 보였으며 앞으로 몇 주간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독감,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RSV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소아 환자 수도 최근 한달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워싱턴, 텍사스 등 일부 주의 경우 RSV 환자 급증으로 소아청소년과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진시스템은 지난해 7월 식약처로부터 RSV를 한 번의 검사로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허가(수출용) 받았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진시스템에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