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월선' 北선박·선원, 하루 만에 다시 송환

국방부 "본인 의사 존중…오후 2시경 북측에 인계"
북측 경비정도 한때 NLL 월선해 軍 경고사격
  • 등록 2022-03-09 오후 3:39:10

    수정 2022-03-09 오후 3:39:10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망향전망대에서 한 시민이 NLL과 북녘을 망원경으로 관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지난 8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우리 측으로 넘어온 북한 선박과 선원들이 하루 만인 9일 오후 북측으로 인계됐다.

국방부는 이날 “우리 군은 인도적 견지와 그간 관례에 따라 본인 의사를 존중, 북한 선박 및 인원 7명 전원을 9일 오후 2시경 NLL 일대에서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오전 북한 선박 한 척이 서해 NLL을 넘어 우리 측으로 넘어왔다. 이 과정에서 북한 경비정도 NLL을 한때 넘어와 우리 군 경고사격을 받고 물러났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은 것은 2018년 남북 9·19 군사합의 체결 이후 처음이다.

이후 군 당국은 NLL을 넘어온 북한 선박을 백령도로 인계해 타고 있던 선원 7명에 대한 합동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과정에서 북측 선원들은 짐을 옮기기 위해서 이동하다가 항로착오로 NLL을 넘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에서 항법장치(GPS)나 통신장비, 무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북한 선박은 항로착오 및 기계적 결함으로 월선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승선 인원들은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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