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노태우 국가장 동의 안해"

  • 등록 2021-10-28 오전 10:00:04

    수정 2021-10-28 오전 10:00:04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으로 치르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윤 의원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가족들이 가족장을 강하게 (요청) 했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은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군사쿠데타와 그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수많은 분이 있지 않나”라며 “그분들에 대한 상처와 마음이 존중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통합이나 북방정책에 대한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 같다”며 “장례는 국가장으로 하고 묘지는 국립묘지가 아닌 파주를 선택한 것은 일종의 절충안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종로 보궐선마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으로 남겨 놓겠다”라고 더불어민주당을 자극한 것에 대해선 “민주당 핑계를 대면서 ‘종로에 나갈 수도 있다. 전략적 모호성을 열어놓겠다’라고 얘기하는데 이는 정치 하수 중 하수다”라며 “당 대표가 대선이란 중차대한 일을 앞에 놓고 자기 출마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제사보다 젯밥 관심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노원구에 (출마하는 것이) 맞다”며 이 대표의 종로 출마설은 더이상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할 여권 주자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전혀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 호사가들의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창당 행사에 참석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이 이쪽으로 기운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공상과학 소설을 너무 많이 본 것”이라며 “무리한 의미부여 하는 것 자체가 저한테 민망한 일”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윤 의원은 “소위 말하는 ‘문심(文心)’, 문 대통령의 마음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 민생현장에 가 있고 정치판에 가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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