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확 줄어든 美…경제 정상화 속도 앞당겨질 것"

KB증권 보고서
  • 등록 2021-02-16 오전 9:01:14

    수정 2021-02-16 오전 9:01:14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감하며 경제활동 정상화 시점이 더 앞당겨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현재 미국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1억900만명)의 25%인 270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사망자 240만명의 20%인 48만명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경기부양안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러나 감염확산 추세에 최근 변화가 생겼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9만6609명으로 지난해 11월 3일 이후 101일 만에 처음으로 10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1월 초에 200만명을 웃돌았던 일간 검사수가 감소한 영향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검사 받은 사람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의 비율인 ‘확진율’도 1월 초 13%대에서 최근 5%대로 하락했다”며 “충분한 검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확진자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국에서 약 900만명의 전체 인구 중 45.14%가 1회 이상 접종을 받았고, 2회 모두 접종을 받은 사람은 전체 인구의 29.29%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이 추세라면 7일 평균 일간 신규 확진자수가 작년 5~6월의 2차 확산기의 5만~7만명 수준으로 낮아지는 시점이 2월 말에서 2월 중순 후반으로 약간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한파가 풀리기 시작하고 확진자수 감소에 따른 안도감이 더해지면서, 3월 경제활동이 상당히 빠르게 정상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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