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엠투엔(033310)이 강세를 보인다. 지노믹트리와 아랍에미리트(UAE) 암 조기진단 사업 협력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6분 현재 엠투엔은 오전 9시3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36%(600원) 오른 1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에도 엠투엔은 10% 이상 올랐다.
지노믹트리는 엠투엔과 UAE 암 조기진단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힌 바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얼리텍 대장암보조진단검사’의 아랍에미리트 현지 사업화를 추진하고, 향후 얼리텍 방광암, 폐암 진단검사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사업화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또 얼리텍의 사업화 외에도 아랍에미리트에서 지노믹트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어큐라디텍트(AccuraDtect)’의 판매와 다목적 검체 수송 배지 ‘gtNAT’의 판촉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노믹트리의 주요 제품인 ‘얼리텍 대장암보조진단검사’는 분변 DNA에서 메틸화된 신데칸-2(syndecan2)를 측정해 대장암을 진단하는 고성능 바이오마커 기반 비침습적 대장암 체외 분자진단 검사 제품이다. 최근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수행하고 있는 전향적 임상시험에서 종양의 단계나 위치, 연구대상자의 성별이나 나이와 상관없이 민감도 100%, 특이도 90%의 중간분석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지노믹트리와 MOU를 체결한 엠투엔은 미국, 인도, 중동의 협력사들과 긴밀한 네트웍을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 달 UAE의 아부다비, 두바이와 함께 3대 국가로 꼽히는 샤르자(Sharjah) 정부로부터 신규 병원 설립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수취했다. 엠투엔은 샤르자 정부와 함께 264병상 규모의 병원을 설립하고 한국의 대형 종합병원이 운영을 담당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