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앞으로 코스닥시장 상승을 이끌 가장 큰 동력은 혁신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한 정부 정책 효과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일자리 중심 경제 △소득 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창달을 근간으로 하는 ‘경제성장 네 바퀴론’을 강조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강조하는 혁신성장은 규제 개혁과 신산업 발굴 등 공급 측면을 혁신해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을 늘려 구매력을 키우자는 전략”이라며 “혁신창업 친화적 환경 조성을 비롯해 벤처 투자자금 확증, 창업 및 투자 선순환 체계 구축 등으로 제2의 벤처 붐을 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정책이 시장 상승의 핵심 동력이라면 내년 유망 종목도 4차 산업혁명 흐름 안에서 찾아보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안에서도 당장 실적이 나올 상장사가 많다고 조언했다. 전기자동차·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품·소재 기업을 비롯해 의료 로봇, 교육 관련 산업 등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목 신한금융투자 스몰캡 팀장은 “산업 패러다임 변화가 클수록 관련 시장 확장과 투자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최근 강조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관련주도 주목받고 있다. 김철영 KB증권 연구원은 “근로시간 단축과 저임금 노동력 감소 등 노동시장 변화에 따라 제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국내 스마트공장은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