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속에 국내 주식시장이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하반기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에 주목했다. 특히 철강과 항공주로 관심이 쏠렸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업계 부동의 1위 POSCO(005490)는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로부터 동시에 추천받았다. 유안타증권은 중국 철강 시황이 계절적 성수기를 앞둔데다 구조조정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추천 사유로 제시했고 신한금융투자는 중국 내수 철강가격이 지난 7월 중순 이후 상승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철강업계 2위 현대제철(004020)은 하나금융투자로부터 추천주로 지목됐다. 하반기 현대차그룹 차 강판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화장품업체인 코스맥스(192820)는 현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로부터 러브콜 세례가 이어졌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데다 신규 고객사 8곳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수출물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호평받았다.
NAVER(035420)와 SK텔레콤(017670) 등 포털과 통신업계 선두주자들에 대한 추천도 계속됐다. 미래에셋대우는 NAVER에 대해 3분기 라인이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4분기에는 전자상거래 성수기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추천주로 제시했고 현대증권은 SK텔레콤을 추천목록에 포함하면서 4%대의 배당수익률에다 글로벌 통신주 중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외에 코스피 종목으로는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과 SK네트웍스(001740) 한화(000880) KPX케미칼(025000) 한온시스템(018880) LG생활건강(051900) 한화테크윈(012450) 등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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