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로 국산차와 수입차들이 잇따라 가격인하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 회사들이 이번 개소세 인하로 차 판매가 늘어날 것을 예상, 다음달 판매조건에 무이자할부와 할인폭 확대, 저금리 혜택 등 자체적인 프로모션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차값은 더 싸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따르면 BMW코리아는 개소세 인하에 따라 차량 가격을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190만원까지 인하했다. 118d모델 30만원, 320d모델 50만원, 520d모델 60만원, 760Li 모델 190만원이 각각 내려간다.
| BMW 520d. BMW 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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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440만원까지 인하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 600은 440만원 인하된 2억8960만원에 살 수 있다. 인기 모델인 더 뉴 E 220 블루텍 아방가르드와 더 뉴 C 220 d 아방가르드는 각각 80만원 인하됐다. 이들 차종의 가격은 각각 7050만원과 5520만원이다. 벤츠 엔트리카인 C200 역시 4790만원으로 70만원 인하했다.
렉서스도 30만~200만원을 인하했다. 렉서스 플래그쉽 LS600h(하이브리드)가 200만원 인하된 1억7810만원으로 인하폭이 가장 크며 NX300h(하이브리드)가 60만원 인하된 5620만원, CT200h(하이브리드)가 30만원 낮아진 3950만원 등이다.
도요타는 최대 60만원이 인하됐다. 미니밴 시에나가 60만원 인하된 5210만원으로 조정됐다. 캠리(2500cc 가솔린)는 30만원이 싸져 3360만원, RAV4(2500cc 2륜)는 40만원 내려간 3190만원 등이다.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이 이미 적용된 프리우스E는 3140만원 그대로다.
| 렉서스 LS600h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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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의 경우 현대차 에쿠스 가격이 최대 204만원까지 줄어든다. 현대차 엑센트 1.4 스마트는 1357만원으로 25만원, 아반떼 1.6 스마트는 1717만원으로 32만원이 내렸다.
쏘나타 2.0 스마트는 2498만원으로 47만원, 그랜저는 3.0 프리미엄은 3259만원으로 61만원 인하됐다. 제네시스 3.8 프레스티지와 싼타페 2.0 모던의 경우도 각각 111만원과 53만원씩 싸졌다.
기아차의 K9 5.0 퀸텀는 8462만원으로 158만원 인하됐으며, K7 3.0 프레스티지는 60만원, K5 2.0 프레스티지는 46만원, K3 1.6 럭셔리는 32만원, 프라이드 1.4 디럭스는 26만원 절감된다.
쌍용차 체어맨 W는 트림에 따라 최저 101만원부터 최고 204만원까지 차량 가격이 인하된다. 렉스턴 W는 51만~70만원, 코란도 C LET 2.2는 40만~51만원, 티볼리 디젤은 37만~45만원씩 가격이 싸진다.
여기에 국산차와 수입차 업체들 모두 개소세 인하에 맞춰 다음달 특별 프로모션까지 준비하고 있어 차값은 더 싸질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내수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개소세 인하에 추가한 고객 혜택 방안을 검토중이다. 수입차들도 무이자 할부 등 추가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