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최근 업황악화 우려로 부진한 흐름을 보여온
현대제철(004020) 주가가 10일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증권사에서는 주가하락이 과도했고, 내달 1일자로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법인으로 출범하면서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전 10시 17분 현재 현대제철은 전날보다 1% 오른 7만800원을 기록 중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최근 주가 급락은 전방산업과 철강업황에 대한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했다고 판단한다”며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효율화를 추구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임시주총을 마쳤고, 내달 1일자로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을 완료한다. 변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합병반대주식매수청구권(행사가격 7만2100원) 우려가 있으나, 최대로 예상되는 금액이 3000억원 수준이므로 합병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현대제철, 업황부진 우려 과도…저가매수 기회-NH☞현대제철, 분양 증가로 철근 수익성 개선 기대-HMC☞현대제철, 자사주 360억원 어치 매입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