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6포인트(0.43%) 오른 2153.0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중 2130선 아래로까지 밀렸던 코스피에 대한 우려는 전혀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은 전날 7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사들인데 이어 이날도 변함없이 ‘사자’에 나서면서 안도감을 주고 있다. 외국인은 297억원을 사고 있다. 개인 역시 18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다만 기관은 이날도 금융투자, 투신, 연기금 등에서 고르게 매물을 쏟아내면서 446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10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일의 하락은 코스닥과 코스피 소형주에 국한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최근 수급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 기조가 지속될 것이 기대되는 만큼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다시 한번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45센트, 0.8% 내린 배럴당 56.16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종이목재가 1.74% 뛰고 있고 섬유의복도 1.43% 강세다. 이밖에 은행(1.18%), 화학(0.75%), 기계(0.7%), 금융업(0.7%), 증권(0.59%), 운수장비(0.5%) 등도 오르고 있다.
하락업종은 음식료품, 유통업, 철강및금속 등이지만 모두 낙폭이 0.1% 내외로 크지 않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55% 하락 중이고 네이버(035420), 포스코(005490), KT&G(033780) 등도 약세다.
특히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는 전날 3%대 하락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0.2% 하락하면서 반등 기미를 전혀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8포인트(0.48%) 오른 706.7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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