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시대]③배우면 즐거운 등산법

국립공원등산학교, K2 아웃도어 아카데미 개교
코오롱스포츠 ‘스마트 등산교실’ 팟캐스트서 열어
등산기술, 사고 대응요령, 촬영법 등 배울 수 있어
  • 등록 2013-04-09 오전 11:44:16

    수정 2013-04-09 오후 4:05:1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웃도어 시장이 급성장했지만 체계적으로 등산 안전수칙을 익힌 소비자는 많지 않다. 그러나 산은 평지와 다른 환경과 기후 때문에 안전사고가 일어나기 쉽다. 특히 봄 산행은 땅이 녹기 시작해 질퍽거리고, 남아있는 얼음 때문에 겨울 산행보다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

코오롱 스포츠는 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 등을 통해 ‘스마트 등산교실’ 팟캐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등산을 위한 준비, 등산 시 유의점, 단계별 등산 기술 등 기초 이론에서 실전 등산 기술에 이르기까지 총 50개의 동영상 강의로 구성했다.

설악산·용화산·연인산 등 대표 등산 코스를 배경으로 코오롱 등산학교 원종민 교수가 각 10분 분량으로 강의한다. 매주 월·목요일에 업데이트한다.

국립공원등산학교도 이달 개교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등산인구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2013년 국립공원등산학교를 운영한다.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지구에 위치한 이 학교는 일반인반·청소년반·특별반으로 구분해 산악보행법과 장비사용법 등 등산기술, 안전사고 대응요령, 사진 촬영법 등을 교육한다. 교육일정은 당일형과 비합숙 2일, 합숙 2일 등으로 실시된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자연을 배려하는 등산교실’이 열린다.

K2도 이달 12일까지 ‘K2 아웃도어 아카데미’ 일반인 수강생을 모집한다. 27일 개강해 6주간 56시간에 걸쳐 교육한다. 교육 과목은 등산과 등반에 대한 이해, 북한산 인수봉 일대와 원주시 간현암에서의 산행 기술, 야영과 비박, 암벽등반 기술 습득 등이다. 30명 정원으로 교육비는 38만원.

국립공원관리공단 생태탐방연수원 관계자는 “잘못된 산행 상식은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키고 산악사고의 발생위험을 높인다”며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산행법을 익히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K2 아웃도어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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