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상의 팔로어 수를 전문적으로 늘려주는 `쇄분사`는 팔로어를 뜻하는 `펀쓰(粉絲)` 1000명에 3위안(약 550원), 1만 명에 25위안(약 4500원)의 돈을 받는다고 광고하고 있다.
이들은 보통 10대의 컴퓨터를 보유하고 컴퓨터마다 독립된 인터넷 선과 IP 주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쇄분사의 능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1주일 내에 10만 명의 팔로어를 늘릴 수 있으며, 한 달 평균 5만위안(약 900만원)의 수입을 벌어들인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쇄분사의 급증으로 중국 웨이보 업체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시나닷컴의 한 관계자는 "쇄분사가 임의적으로 팔로어를 늘리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웨이보에서 자체적으로 `유령회원` 관리가 안 되는 것도 문제다"고 지적했다.
자오쯔중 중국미디어대학 신매체연구원 원장도 "팔로어를 매매한다는 것은 사실상 사람들의 관심을 사고파는 것과 다름없다"며 "이런 현상은 웨이보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웨이보의 장기적인 발전에는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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