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홈플러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홈플러스 스마트 가상 스토어`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스토어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듯 직접 상품을 보면서 스마트폰으로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시중 모든 상품의 바코드를 자사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인터넷쇼핑몰 `프레시몰`과 연계해 인식할 수 있는 앱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프레시몰에서 취급하는 3만5000여개 상품과 동일한 것이라면 스마트앱으로 `3A(Anywhere, Anytime, Anyplace) 쇼핑`을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되는 할인 또는 증정행사 혜택을 동일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도 홈플러스 스마트 가상 스토어 서비스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서울 지하철 선릉역에 고객들이 선호하는 500여개 주요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 등의 상품 이미지를 바코드 또는 QR코드와 함께 실제 쇼핑공간처럼 구현해 놓은 `홈플러스 가상 스토어 1호점`을 오픈했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분당선 환승을 포함, 선릉역을 이용하는 일평균 20만명의 시민들이 지하철에서도 원하는 상품을 손쉽게 쇼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가상 스토어는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주도로 2008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이를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스마트 쇼핑 환경 구현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고객이 매장을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고객을 찾아가야 한다는 고객 중심의 사고에서 4세대 유통점인 홈플러스 스마트 가상 스토어가 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업태, 시간, 장소를 불문한 창조적 파괴를 통해 우리나라 유통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