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코스피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 호전으로 연일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경쾌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주 후반 추가적인 상승모멘텀 부재로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 마감했다.
이데일리TV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가 보합세를 보이며 지난 주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를 기점으로 국내외 1분기 어닝시즌이 마감되며 향후 시장을 이끌어 나갈 강력한 재료가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더불어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유가가 상승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는 의견이다.
현재는 시장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며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되는 구간에 이른 상황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실적 추가 개선 가능성을 확인받은 은행, 보험 등 금융주와 반도체 업종 등과 함께 빠른 위안화 절상속도와 중국내 내수시장 확대 등을을 고려한 중국 내수관련주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최근 시장 주도주로 활약하고 있는 자동차, 화학, 정유 등는 향후에도 국내 실적 모멘텀에 앞장 설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해당 업종 조정시 마다 저점매수 전략을 통해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져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입장이다.
강남큰손클럽 정홍주 실장은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소식이 터져나오면서 가벼운 강세장이 연출됨에 따라 이번 주 차분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홍주 실장은 “일단 가격적으로 여전히 저평가라는 메리트가 중요하고, 신고가패턴은 매물대 돌파라는 관점에서 허공상태로 꾸준한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정실장은 “주도업종이 바뀌며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상황에 맞는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라며 화학과 자동차는 이제 시세가 단기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며 추후에는 금리인상 수혜주인 은행주 및 금융주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 이 중 특히 기업은행이 눈에 띄는데 현재는 부담스러운 위치임으로 조정시 매수기회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성소장은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소식과 관련해 리스크 프리미엄 관점에서 볼 때 일단 긍정적으로 보여지나, 증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정 부분 완화 분위기 조성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성소장은 “시장이 빠르게 상승한 만큼 현재는 돌다리도 두드려봐야 할 조심스러운 고점”이라며 보유 종목을 최대한 줄여 5종목 이하로 가져가며 시장의 변화를 살피며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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