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9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총 5만4926건으로 전월(5만45건)에 비해 4881건(9.75%) 증가했다.
하지만 9월분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실거래가 신고기간이 계약일로부터 60일이어서 이전 두달간 계약분까지 포함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달 신고분 중 지난 7월 계약분은 8000여건, 8월 계약분은 2만6000여건, 9월 계약건은 2만여건 등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제 DTI규제 강화 이후 지난달에는 거래량이 줄고 시장이 관망세를 보였다"며 "통계상으로는 9월 신고분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수도권도 2만3681건으로 전월에 비해 2475건 늘었고 5대 신도시(2514건)와 6대 광역시(1만8126건)도 각각 184건, 2810건이 늘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77㎡도 전달 12억6000만원에 거래됐지만 9월에는 12억3500만원 으로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