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기자] 한국릴리와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유럽연합위원회(EC)가 23일(현지시간)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들에 대한 `프라수그렐`의 사용을 승인했다고 4일 발표했다.
`프라수그렐`은 기존의 항혈소판제 `플라빅스`에 비해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들의 심장마비와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항혈소판제다.
유럽연합회의 승인으로 일라이 릴리와 다이이찌산쿄는 수주 내에 유럽에서 `프라수그렐`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은 관상동맥증후군 심혈관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 `프라수그렐`의 사용이 가능해지게 됐다.
존 레클라이더 일라이 릴리 최고경영자는 "이번 프라수그렐의 승인을 통해 심장마비로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이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며 "프라수그렐은 향후 유럽 의료진과 환자의 관상동맥증후군 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라수그렐`은 지난 2007년 11월 진행된 대규모 3상 연구인 TRITON-TIMI 38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시험 결과, `프라수그렐`은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심각한 심혈관질환 위험감소 면에서 기존 치료제인 `플라빅스(성분명: 클로피도그렐)`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