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포털, 대형 스포츠 이벤트 효과 `톡톡`

  • 등록 2006-02-24 오후 12:50:00

    수정 2006-02-24 오후 12:50:00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NHN(035420)과 다음, 엠파스 등 인터넷 포털업체들이 2월 대형 스포츠 이벤트 수혜를 누리고 있다.

지난 2월10일 개막한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과 한국 축구대표팀의 평가전 등으로 뉴스 검색과 경기관련 동영상 검색 증가로 뉴스 관련 트래픽이 늘어난 것.

NHN이 운영하는 인터넷포털 네이버에 따르면 토리노 동계 올림픽 개막(2월10일) 전보다 뉴스 검색 부문 페이지뷰(PV)는 430% 순방문자(UV)는 200% 각각 늘었다.

다음(035720)도 동계 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검색 쿼리 수가 9% 상승했다. 19일 한국 쇼트트랙 간판인 안현수 선수와 진선유 선수 경기가 있었던 당일 PV와 UV는 전주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2일 있었던 한국 축구 대표팀과 시리아전의 A매치시에는 PV와 UV가 각각 5배 이상 늘었다.
 
엠파스(066270)도 동계 올림픽 이후 PV와 UV가 상승했다. 엠파스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개막전인 2월 2째주와 동계올림픽 기간인 2월3째주의 뉴스 부문 UV는 10%, PV는 5% 각각 증가했다.

특히 오는 26일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남자 500미터와 여자 1000미터, 남자 5000미터 계주 결승전이 예정돼 있어 이들 인터넷포털들의 트래픽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경우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트래픽 증가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에 대해 최훈 유화증권 선임연구원은 "트래픽 증대는 광고주들의 온라인광고에 대한 지출을 증대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 선임연구원은 "과거 단순한 사업모델이었던 온라인광고매출은 트래픽증대를 광고수익과 연결시키는 선순환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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