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상표를 도용, 3만7000여점 물량으로 수입되려던 중국산 가짜 바지.
진품을 모방해 국내외로 가짜상품을 교묘히 반출입하는 사례가 최근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관세청이 이들 수출입 상품의 진품과 `짝퉁`을 비교 전시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또 보석·농산물·한약재·마약 등의 품목을 특별 전시하고 현장에서 전문가가 직접 보석과 골프채, 비아그라 등을 무료로 감정해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개청 35주년을 맞아 소비자에게 가짜상품 식별능력을 높이고 소비자와 상표권자의 권익을 보호키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가짜 상품 불법 수출입거래를 막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전국적으로 특별 단속기간을 정해 집중단속을 벌였다. 관세청은 이 기간중 총 83건에 110억원 상당의 지적재산권 침해 물품을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