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설리기자] 한국영화 점유율이 여전히 60%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와 맥스무비가 2일 발표한 한국영화산업통계에 따르면 10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62%였다. 이는 9월 57.8%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 해 10월의 70.5%보다 하락한 수준.
9월보다 점유율이 상승한 것은 한국영화 흥행작이 많았기 때문이다. 10월 전체 상영작인 37편 가운데 한국영화는 10편으로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한국영화가 6편을 차지하는 등 흥행을 이어갔다. 반면 미국 영화는 13편이 상영됐음에도 불구하고 26.8%의 낮은 점유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체 관객수(서울 기준)는 290만9380명으로 전월비 16.1%, 전년동기비 1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관객의 감소는 개봉작 수가 줄어든데다 대박 흥행영화가 없었기 때문. 10월 전체 개봉작 수는 23편으로 9월 27편보다 4편, 지난해 10월 37편보다 14편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스캔들` 한 편이 121만5882명의 관객을 동원한데 비해 10월 가장 많은 관객이 든 `우리형` 관객수는 `스캔들` 관객의 절반을 웃도는 66만4002명에 그쳤다.
배급사별 관객 동원 점유율은
CJ엔터테인(049370)먼트가 43.8%로 1위를 기록했으며 쇼박스와 UIP가 각각 13.4%, 10.2%로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같은 기간 영화 흥행 순위는 `우리형`이 1위를 차지했으며 `S다이어리`, `콜레트럴`, `귀신이산다`, `주홍글씨`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