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누리투자증권은 18일 SK가 국제유가 급등으로 두가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적극매수(STRONG BUY)추천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한누리투자증권에 따르면 고유가로 인한 SK의 수혜요인은 첫째, 국제석유정제 마진이 크게 상승해 석유수출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이며 둘째, 석유개발수익이 크게 증가하는 것이다.
SK는 매년 500억원 정도를 유전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 12개국 27개 광구에서 석유탐사 개발 생산활동을 진행중이다. 이중 예멘의 마리브 유전, 이집트의 북자파리나 광구, 페루 8광구, 코트디부와르 CI-2광구 등에서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유가 상승으로 유전개발수익이 416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으며 동 부문 영업이익도 262억원으로 99% 증가했다.
올해 2월 페루 카세미아 유전의 생산권 입찰에서 SK(지분율 20%) 컨소시엄이 낙찰받았는 데 카세미아 유전의 1일 석유환산생산량은 22만 배럴로 마리브 유전(20만 배럴)보다 많다.또 카세미아 유전에 대한 SK지분(20%)이 마리브 유전(15.9%)보다 많으며 카세미아 유전은 상대적으로 고유가 시기에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한투리투자증권은 SK의 경우 고유가 시기에 상대적으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카세미아 유전이 상업생산에 들어가면 수혜폭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18일 주식시장에서 SK는 전일 대비 1100원(5.53%)떨어진 1만88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