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미국교직원연금기금(TIAA) 산하 누빈자산운용이 공무원연금공단과 1억달러 규모의 사모캐피탈 투자 위탁운용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 (사진=누빈자산운용) |
|
공무원연금공단은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누빈 산하 미국 사모캐피탈 전문 운용사인 처칠자산운용을 투자 운용사로 선정했다. 이번 전략적 협약에 따라 처칠자산운용은 공단 자금을 미국의 후순위 캐피탈(junior capital) 및 PE(프라이빗에쿼티) 솔루션 등에 투자하며 공단의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누빈의 모회사인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과 공단은 양 기관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누빈은 △교육 프로그램 제공 △투자 지식 및 인사이트 공유 △현지 기관과의 네트워킹 △데이터 공유 등의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이크 페리 (Mike Perry) 누빈 글로벌 클라이언트 그룹 헤드는 “누빈과 TIAA는 한국 시장을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겨 왔으며, 이번 공단과의 협약은 누빈이 한국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상호 이익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현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CIO)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공단의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누빈의 글로벌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투자 전문성을 활용해 공단의 포트폴리오 운용수익률을 개선하고 글로벌 투자자로서 공단의 투자 역량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슨 스트라이프(Jason Strife) 처칠자산운용 후순위 캐피탈 및 PE 솔루션 대표는 “공단과의 협력은 처칠자산운용이 고객 맞춤형 투자 전략을 설계하고 차별화된 캐피탈 및 사모펀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량을 입증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