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Q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목표가 8.6%↓-KB

  • 등록 2024-10-23 오전 7:54:07

    수정 2024-10-23 오전 7:54:07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23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광고 업황 회복 지연과 콘텐츠 자회사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5만8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8.6%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인공지능(AI) 메이트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하는 등 신사업이 본격화하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만7350원이다.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가 2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if kakao) AI 2024’ 세션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조9573억원, 영업이익은 11.2% 줄어든 1104억원을 기록,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268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3분기 플랫폼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톡비즈는 비즈보드의 인벤토리 확장 여력이 제한적이나, 메시지 광고가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플랫폼 기타 부문은 택시와 주차가 성장을 견인한고 있다고 판단했다.

3분기 콘텐츠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토리 부문에서 웹툰 시장의 경쟁 심화가 지속하고, 게임 신작 부재 등 주요 자회사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외형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AI 신사업 관련 투자가 늘어나면서 상각비와 외주 인프라비 등이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봤다.

신규 서비스 성과에 주목했다. 카카오는 대화 내용을 기억해 상황과 맥락에 맞춰 초개인화 대화가 가능한 신규 AI 서비스 카나나를 공개했다. 카나나는 초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존 AI 서비스와 차별점을 강조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카나나는 카카오톡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신규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돼 개인정보보호 이슈에서도 자유롭다”며 “다만 카나나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 수익 창출 방법 등은 공개되지 않아 펀더멘털 기여도를 예측하기 어려운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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