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닥터에 따르면 영풍정밀(036560)은 이날 오전 9시 15분 전 거래일보다 3650원(10.80%) 내린 3만 15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한 때 3만원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전날 MBK는 “당사가 제시한 고려아연(83만원)과 영풍정밀(3만원) 공개매수 가격은 현재 적정가치 대비 충분히 높다”며 “기존 주주분들께 상당한 프리미엄을 제공해드리는 가격”이라는 입장문을 밝혔다.
다만 이에 대해 고려아연 측은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고려아연은 “당사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저지될 수 있으니 오는 14일까지 자신들의 공개매수에 응하라는 유인 메시지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MBK가 진정으로 고려아연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생각하고 스스로 초래한 시장혼란을 바로잡고 투자자를 보호하고자 한다면, 적대적 공개매수를 14일까지 유지할 것이아니라 그 전에 적법하게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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