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애플이 10년간 공들여 온 전기차(EV) 애플카 개발을 포기하면서 관련주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1분 현재 애플카 관련주로 묶였던
LG전자(066570)는 전 거래일 대비 1.25% 하락하고 있다.
LG이노텍(011070)과
현우산업(092300)도 각각 0.25%, 1.41% 약세다.
다만,
에이테크솔루션(071670)은 1.41% 소폭 상승하고 있고,
유진로봇(056080)과
대성파인텍(104040),
구영테크(053270)도 각각 1.33%, 0.67%, 0.18% 오름세다.
이들 종목은 과거 애플카 관련주로 묶이며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테마를 형성, 등락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애플이 지난 2014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고 계획한 이후, 출시 시점을 계속 연기하면서 관련 기대감이 사라져 이미 관련주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풀이가 나온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며 프로젝트에 속한 직원들이 AI 부서로 이동할 것이라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