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 전자등록 발행금액 27.7조원…2년 연속 감소세

  • 등록 2024-02-02 오전 10:10:07

    수정 2024-02-02 오전 10:10:07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 전자등록 발행금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2년 연속 감소세다.

연도별 주식 전자등록 수량 및 발행금액 (그래프=한국예탁결제원)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을 통해 주식을 발행한 회사는 1351개사로, 발행 수량은 178억9000주, 발행금액은 2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수량은 전년 대비 9.9% 증가했으나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22.5% 감소했다. 발행회사는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시장별 발행금액은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약 13조5938억원, 코스닥 상장법인이 9조4760억원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과 코스닥 상장법인의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각각 37.8%, 0.8% 감소했다.

주식발행 사유별로는 유상증자가 22조5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81.3%)을 차지했고,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 4조9000억원(17.8%), 스톡옵션 행사 3000억원(0.9%)가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주식을 신규로 전자등록한 발행회사는 총 273개사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자증권 제도를 통해 새로 발행되거나 전자증권으로 전환된 주식은 30억1000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또 지난해 유상증자 배정방식별 발행 실적에선 제3자배정 방식이 88조6000억원으로 발행금액 기준 가장 큰 비중(39.4%)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로도 0.2%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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