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사이클론 ‘모카’ 지나간 미얀마, 꺼지지 않은 학업 열기

하나금융 현지법인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 피해 지역 지원
  • 등록 2023-06-27 오전 10:40:35

    수정 2023-06-27 오전 10:40:35

이은형(왼쪽에서 여섯번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 직원들이 미얀마 양곤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 본사에서 ‘모카’ 피해 지역 현지 학생들을 위한 학용품 전달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현지 법인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Hana Microfinance Ltd.) 본사에서 태풍 피해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미얀마 지역은 초대형 사이클론인 ‘모카’로 큰 피해를 입었다. 미얀마 북부 지역을 강타한 모카 영향으로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학교·병원·도로 등 기반 시설이 파괴됐다. 이로 인해 현지 학습 환경 조성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이에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피해 지역 학생들을 위한 연필·볼펜·색연필·노트·물통 등 교육 현장에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학용품 세트 500개를 준비해 구호단체에 전달했다.

2013년 설립된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태풍 피해가 컸던 미얀마 라카인주와 마궤주 등 북부 지역에 다수의 지점을 운영 중인 마이크로파이낸스 기업이다. 지역 내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피해 복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자연재해와 관련 피해를 입은 5300여명의 고객들에게 피해복구 지원금을 전달하고 피해 지역 근무 직원들에게는 격려금을 지급한 바 있다. 사내 모금 활동을 통해 피해 현장 재건을 위한 기부금을 마련하고 현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금융을 추가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기업 시민으로서 미얀마 피해 지원을 비롯해 전 세계 각국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현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나가기 위해 진정성 있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해외 진출 지역에서 글로벌 상생 금융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위해 30만달러의 긴급 구호 성금과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작년에는 베트남 중부 홍수 지역에 앰뷸런스 차량과 홍수 대피 시설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하고 2020년에는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 현지 보건부에 코로나19 진단 키트 1만개를 기부했다.

2005년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공인재단법인 하나금융나눔재단을 통해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현지 저소득가정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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