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BA.1)에 모두 방어 능력을 갖춘 2가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접종 대상자는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전 11시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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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 128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만 960명, 해외유입 326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450만 2967명이다. 지난 15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7만 1451명→5만 1864명→4만 3450명→3만 4759명→1만 9407명→4만 7917명→4만 1286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7349명, 경기 1만 1548명, 인천 2422명, 부산 1794명, 제주 344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12만 1411건을 나타냈다. 전날(20일)은 15만 8163건이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22만 7358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94명을 기록했다. 지난 15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91명→516명→477명→489명→508명→497명→494명이다. 사망자는 59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7590명(치명률 0.11%)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6.6%(491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26.7%(333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24만 126명이다.
예방접종 1차 누적 접종자 비율은 87.9%, 2차는 87.1%, 3차는 65.4%, 4차는 1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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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순위는 50대 연령층,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군장병, 교정시설 입소자 등이다. 나머지 일반 국민은 3순위다. 이 차장은 “2순위·3순위 대상자는 이른 시일 내 2가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2가 백신은 모더나가 개발한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를 가리키며, 이달 초 방역당국 허가를 얻었다. 중국 우한을 중심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1’에 모두 중화능을 발휘하는 백신이다. 국내엔 81만회분이 당장 접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모더나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기존 백신에 비해 2가 백신의 중화능이 BA.1에 대해선 1.75배,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에 대해선 1.22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2가 백신은 기본접종(1·2차 접종) 혹은 3차 접종 후 3개월 이상 지난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추가접종(3·4차 접종) 용도로 허가를 얻은 상태다. 유럽연합(EU)과 영국, 스위스, 호주, 캐나다 등이 2가 백신을 추가접종에 활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