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동안전위원회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제1대 아동 대통령선거’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 (사진제공=아동안전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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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대통령선거는 아동이 직접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여 아동 당사자로서 아동 정책을 공약하고, 아동정책평가단이 후보자의 공약을 아동에게 끼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최종적으로 국민투표를 통해 아동 대통령을 선출하는 최초의 선거다.
제1대 아동 대통령선거에는 전국에서 총 48명의 아동 후보자가 대한민국 아동정책 중 ‘교육’, ‘안전’, ‘인권’ 분야의 공약을 제안하며 출마했다. 이후 예비 경선을 거쳐 14명의 경선 후보자가 선정됐으며, 아동정책평가단의 후보자 공약 평가 결과에 따라 결선 후보자 3인으로 이주원(중2), 이채원(중2)이 결정되었다.
결선 후보자 2인에게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법무법인 디라이트의 멘토링이 제공됐다. 모든 과정은 아동 후보자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자기검열로부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아바타로 진행됐다.
아동 대통령을 선출하는 국민투표는 오는 19일까지 아동안전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아동 대통령 당선인은 11월 20일 당선증을 교부받고 아동 대통령으로서 공약을 행정안전부에 공식 제안한다. 아울러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대통령 당선 시 아동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제복 아동안전위원회 이사장은 “아동 대통령 후보자들의 수준 높은 공약과 아동정책평가단의 공정한 평가는 대한민국 미래가 대단히 희망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많은 분께서 아동이 행복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뜻깊은 일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