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월렛, 158억 원 투자 유치해 기업가치 1000억 원 달성

  • 등록 2021-09-07 오전 10:00:00

    수정 2021-09-07 오전 10:00:00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 ‘트래블페이’를 운영 중인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은 158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트래블월렛의 누적 투자금은 총 255억 원 규모이며, 이번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기업가치 1000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9월 말까지 30억 추가 투자 유치가 예정되어 있어 누적 투자 규모는 285억 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사진제공=트래블월렛)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 한화투자증권 등이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대형 금융사들이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트래블월렛의 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와의 다양한 협업을 목적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트래블월렛은 기존의 복잡한 국제정산 및 결제과정을 단순화하고, 자체적으로 최신 외환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기존의 국제거래에서 발생하던 비용을 대폭 낮춰 수수료 없는 해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래블월렛은 지난 1월 해외여행이나 해외직구 시 환전 수수료 없이 사용 가능한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 ‘트래블페이’를 출시했다. 트래블페이는 트래블월렛 앱을 통해 15개국 통화 중 원하는 외화를 환전하면, 해외이용수수료 및 환전수수료 없이 전 세계 8000만 곳의 Visa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트래블월렛 김형우 대표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회사의 자본금을 250억 원으로 확충하게 된다. 확충된 자본금으로 고객들에게 재무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통해 등장할 종합지급결제사업자 등록에 도전할 예정”이라며 “자본금 요건이 200억 원인 종합지급결제사업자 등록을 통해 더욱 확대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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