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은 미국에 설립한 NK세포 치료제 현지 개발기업인 아티바(Artiva Biotherapeutics)가 미국 제약기업 머크앤컴퍼니(MSD)와 총 3가지의 CAR-NK 세포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들 회사는 총 3가지의 고형암을 타깃하는 CAR-NK세포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미국 MSD는 향후 임상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전세계 독점 권리를 갖는다. 이는 특정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하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원천 플랫폼의 기술수출 성격으로 볼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는 GC녹십자랩셀의 NK세포치료제 대량 배양 및 동결보존, 유전자 편집 등 기술력과 글로벌 바이오텍 출신들이 이끄는 아티바의 풍부한 글로벌 약물 개발 경험 등 사업구조는 외부 협력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아티바는 GC녹십자랩셀 기술 기반의 차세대 NK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난해 6월 미국에서 7800만 달러(약 870억원) 규모의 시리즈A를 유치하며 글로벌 투자자들과 협업 체계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