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파킨슨병 해외 신약 출시...복용편의성↑ 부작용↓

포르투갈 제약사 ‘비알(BIAL)’사 온젠티스캡슐
  • 등록 2020-10-04 오후 2:37:32

    수정 2020-10-04 오후 2:37:3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SK케미칼(285130)이 부작용을 줄이고 복용 편의성을 높인 해외 파킨슨병 치료제 신약을 국내에 도입한다.

SK케미칼은 포르투갈 제약사인 ‘비알(BIAL)’사가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제 ‘온젠티스캡슐’(성분명 오피카폰)를 1일부터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퇴행성 신경질환 중 치매에 이어 두번째로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약 11만명이며 매년 5% 내외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약물 요법으로 증상을 관리하는 게 일반적인 치료법이다. 통상 파킨슨병 치료의 기본 제제인 레보도파를 투여한다.

문제는 레보도파 장기 투여 시 약효 지속시간이 변동되는 ‘운동동요현상’이 부작용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콤프 저해제 등을 함께 투여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기존 엔타카폰(ENTACAPONE) 성분의 2세대 콤트 저해제는 약효 지속시간이 짧아 하루에도 5~8회 이상 복용이 필요했다. 또 설사 및 소변변색 등의 부작용도 문제였다.

SK케미칼 온젠티스는 1일 1회 요법으로 충분한 약효를 나타내 환자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부작용인 심각한 설사 및 소변변색과의 관련성을 줄여 1년 이상 장기 투여 시에도 특별한 안전성 이슈를 만들지 않았다. 또 1일1회 요법으로 투약비용도 기존 약물 대비 53% 줄여 환자의 경제적 부담 또한 덜었다.

온젠티스는 지난해 11월 식약처에서 승인을 받았다. 유럽에서는 2016년 유럽 식약처(EMA) 승인 후 올해 4월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된다.

SK케미칼 김정훈 마케팅 기획실장은 “온젠티스는 기존 파킨슨 치료제의 문제점인 복용 편의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해결한 신약”이라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 파킨슨병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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