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5월 21일 부부의 날을 앞두고 해군 1함대 참수리 355호정 정장 최상미 대위와 참수리 331호정 정장 강전이 대위가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부가 고속정 정장으로 같은 시기에 같은 함대에서 근무하는 것은 처음이다.
부부는 모두 해군사관학교 66기생으로 해사 4학년 시절 당시 최상미(아내) 생도는 대대장 생도로, 강전이(남편) 생도는 대대장을 보좌하는 참모 생도로 지내다 서로 호감을 갖게 되었다.
2017년 결혼 당시에도 이들은 모두 초계함 부서장으로 근무 중이었지만, 소속 함정의 수리기간이 겹치는 기간을 이용해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동료들은 두 사람을 1년에 한 번 만나는 견우와 직녀에 비유하며 서로 오작교(烏鵲橋)를 놓아주겠다고 당직과 휴가 일정을 바꿔주었다고 한다. (사진=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