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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박2일’ 출연자 단체방 대화 내용에 대해 이미 확인, 분석 중”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17일 연합뉴스에 전했다.
전날 ‘KBS 뉴스9’는 같은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유포 혐의를 받는 ‘1박2일’ 출연 멤버 정준영의 휴대전화 단체 채팅방 중엔 ‘1박2일’ 출연진들로 이뤄진 대화방이 있다고 보도했다.
‘KBS 뉴스9’는 차태현과 김준호가 2016년 7월 해외로 추정되는 곳에서 수백만 원대 내기 골프를 친 사실을 대화방에서 언급했고, 담당 PD는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준호는 10년 전 도박 파문으로 방송 활동을 7개월간 중단한 적 있다.
다만 그는 “공인으로서, ‘1박2일’의 큰형으로서 모범이 돼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대화는 경찰이 정준영이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 장면을 촬영·유포한 등의 혐의로 조사하던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