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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지지부진하면서 거래대금이 크게 줄었지만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를 이끌고 있는 장펑 자오 최고경영자(CEO)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낙관론을 제시했다.
자오 CEO는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이후 암호화폐시장 거래대금이 50% 가까이 줄어들긴 했지만 시장은 매우 안정적”이라며 “이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거래대금 감소로 시장 안정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한 그는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코인을 덜 사고 파는 대신 자신의 월렛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는 촉매(모멘텀)에 대해 묻자 자오 CEO는 “매우 예상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이 이 분야에 더 많이 뛰어들 것이고 그 덕에 더 안정적이고 규제 적용을 받는 코인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