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애플이 미국 뉴저지주 애틀란틱 시티 소재 애플스토어의 문을 닫는다. 해당 매장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매장 이전을 제외하고 완전 폐점은 드문 일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주 뉴저지주 정부에 해당 매장 직원 52명을 대상으로 한 ‘인력 조정 및 재교육 통지(Worker Adjustment and Retraining Notification)’를 접수했다. 이들 직원은 애플 내에서 다른 일자리를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폐점 배경과 관련해 해당 지역 관광객 및 방문객 수 감소로 매장 임대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장 인근 거주자들은 뉴저지주 남부의 다른 매장과 델라웨어 밸리와 필라델피아 등의 매장을 이용해달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에서도 애플스토어를 폐점했다. 당시 애플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판매실적과 방문객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애플은 전세계 500개 이상의 애플스토어를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국 내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