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테이팩스(055490)가 상장 첫날 강세다.
31일 오전 9시1분 테이팩스는 시초가 대비 6.58% 오른 2만8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 2만3000원보다 15.7% 오른 2만6600원을 형성했다.
테이팩스는 전자소재와 산업용 기능성 테이프 제조업체로 식품포장용 랩 ‘유니랩’으로 알려진 회사다. 국내 식품포장용 랩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OPP 테이프·절연 테이프 등 산업용 테이프를 생산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2차전지,반도체 등에 활용되는 전자소재 분야에서도 삼성SDI·LG화학·소니 등 국내외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1120억원, 영업이익은 5.3% 늘어난 11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1억원, 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동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기대하는 아이템은 광학용 투명 접착필름(OCA)”이라며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스마트폰 증가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대형 거래선을 확보했다”며 “내년도 큰 폭의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소형 2차 전지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2차전지용 테이프 사업도 전기차와 ESS 시장 확대로 전방 산업이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