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8플러스, 中공장서 118만대 첫 출고

  • 등록 2017-09-17 오후 1:56:46

    수정 2017-09-17 오후 1:56:46

아이폰 8플러스.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애플의 아이폰 제품이 최종 조립되는 중국 정저우에서 일주일 사이 118만대의 신형 아이폰이 출하를 시작했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정저우 신정 종합보세구의 폭스콘(훙하이) 공장에서 조립된 아이폰8 플러스가 지난 9일 첫 출하되며 전 세계로 운송을 시작했다.

정저우해관(세관)의 감독관리 구역에서만 지난 14일까지 모두 118만500대의 아이폰 신제품이 출고됐다.

이 중 90만2400대의 초판이 미국,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으로 향했고, 나머지 27만8100대가 통관 절차를 거쳐 중국 국내시장에 풀린다.

정저우는 애플의 하청기업인 폭스콘 공장이 있는 곳으로 중국 내륙의 물류 중심지다. 폭스콘 공장에서 최종 조립을 거쳐 주로 정저우공항을 통해 해외 각지로 수송된다.

미국, 중국 등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의 1차 출시국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예약 접수가 시작됐고 오는 22일 출시 예정이다.

아이폰X과 함께 공개된 아이폰8과 8플러스는 다음달 말 국내에 진출할 전망이다. 지난해 나온 아이폰7 시리즈를 업데이트한 두 제품은 미국에서 이달 22일 발매된다.

저장 용량은 64GB과 256GB이며, 가격은 아이폰8이 699달러(79만원), 8플러스가 799달러(9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가는 부가세를 포함해 100만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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