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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태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21일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과제로 설정한 재정정책과 보호무역은 일종의 정책조합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통화정책으로 금리를 낮출 때 자국통화 약세를 유도해 자연스럽게 보호무역이 가능하지만 재정정책은 수요를 창출하면서 무역적자가 늘게 된다”며 “따라서 재정정책을 수행할 때에는 일정부분 보호무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서서히 드러나는 트럼프 보호무역은 상대방 수출 억압이 아니라 다국적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를 해 고용과 소비를 창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그는 “미국에 대한 해외 직접투자가 늘어날 경우 한국에서는 완제품 생산이 대체되는 부정적 효과도 있지만 중간재 수출이 늘어나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며 “트럼프 보호무역이 전통적인 보호무역 대상인 철강을 넘어 자동차, 경공업 제품 등으로 확산될 경우 한국 수출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올해 당장 실체가 나타나 수출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에 있어 중요한 변수는 트럼프 보호무역보다 이미 나타나고 있는 단가상승과 향후 물량개선 기대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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