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검찰, 총리 구속했던 일본 검찰처럼 못하란 법 없다”

1일 페이스북 글 올려 “위기탈출 선결조건은 철저한 진상규명”
  • 등록 2016-11-01 오전 9:12:38

    수정 2016-11-01 오전 9:12:38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1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순실 씨에 대한 검찰수사가 시작됐다. 위기탈출의 선결조건은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진상규명”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제 국가의 명운이 검찰의 손에 달렸다”며 “이번 수사는 검찰에게도 큰 기회이다. 그동안의 오명을 벗고, ‘국민의 검찰’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특히 “지난 1976년 동경지검 특수부는 당시 일본 정계 최대 파벌이자 실권자였던 다나카 전 총리를 ‘록히드 사건’의 배후로 지목해 체포·구속했다. 결국 다나카 전 총리는 유죄판결을 받았고,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 검찰은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를 회복했다”면서 “우리 검찰도 이렇게 하지 못하란 법은 없다. 오직 국민만 두려워하며 국민만 믿고 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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