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홍콩 문회보(文彙報)는 4중전회 기간에 장지에민, 리동셩, 리춘청, 왕용춘, 완칭량 등 5명의 중앙위원의 직위 해제가 결정되겠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 기간에 이들에 대한 심사 보고가 진행되고, 공직과 당적을 모두 박탈되는 이른바 ‘솽카이(雙開)’ 처분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것.
문회보는 “5명의 중앙위원의 직위가 취소되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현상”이라면서 “고위층의 임명 등 정부 인사 배치의 초석을 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셔춘타오(射春濤) 중국공산당중앙당학교 교수는 “개혁개방 이래 중앙당위원회는 통상적으로 7번의 회의를 열었는데, 보통 4중전회는 큰 의제들이 결정되는 3중전회에 비해 관심을 덜 받았다”며 “그러나 올해는 의법치국(依法治國)의 의제 아래 중국 정부가 법질서 확립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