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S 확산을 위한 2014년 ICT기반 'ESCO' 사업 시동

NIPA, 5개 과제 선정…클라우드 기반 EMS 과제 집중 추진
  • 등록 2014-04-17 오전 10:01:49

    수정 2014-04-17 오전 10:01:4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박수용)이 17일 2014년 ICT 기반 에스코(ESCO) 사업 착수회의를 열고 사업을 시작했다.

에스코(ESCO, Energy Service Company)는 에너지 사용자에 대한 에너지 진단, 시설개체, 유지보수 등을 포괄적으로 수행하는 종합 에너지서비스 기업을 의미한다. NIPA는 신규과제 공모를 통해 올해 5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NIPA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에너지 절약과 효율 개선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현장 적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에서는 에너지사용자와 에스코, ICT기업으로 구성된 5개의 컨소시엄이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구축 전 과정을 점검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클라우드 기반의 EMS 과제가 처음으로 추진된다. EMS(Energy Management System)는 건물 및 공장의 에너지원별 센서, 계측장비, 분석 소프트웨어 등을 통신망과 연계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통합 에너지관리 모델이다. EMS를 공장에 적용할 경우 FEMS(Factory EMS), 건물에 적용할 경우 BEMS (Building EMS), 가정에 적용할 경우 HEMS(Home EMS) 등으로 구분한다.

클라우드 기반 EMS는 다수의 건물과 공장 에너지 관리 기능을 한곳에 집중시켜 원격 인터넷을 통한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모델이다.

대우정보시스템과 테크윈은 안산 스마트허브 국가산업단지 5개 공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수요예측,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력 분산, 최대수요전력 관리, 고장 및 오류의 실시간 확인 등의 원격 에너지관리 서비스가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FEMS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 강서교육지원청과 강남교육지원청은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에코센스, 하이엠솔루텍과 함께 167개 학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냉난방기 모니터링 및 제어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유비콤과 대단, 구성이엔드씨는 대학건물을 주타겟으로 클라우드 기반 EMS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올해 충북대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ICT 기반 에스코 사업은 NIPA를 통해 진행되며 향후 7개월간 구축과 운영단계를 거쳐 성과검증, 가이드라인 제작, 성과보고회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NIPA 이재길 단장은 “올해에는 중소형 공장과 건물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EMS 과제를 추진함으로써 신규 모델에 대한 성과검증과 레퍼런스 확보라는 의미가 있다”면서 “원격 에너지관리를 위한 전문서비스 인력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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