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극지연구소는 경남 진주시의 한 비닐하우스에 추락한 암석이 운석인지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이 암석은 운석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힌 가운데, 운석이 아니라면 어떤 경위로 축구공보다 큰 암석이 비닐하우스에 날아들었는지 등 여러 의문점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극지연구소 측은 지난 10일 밤 이 암석을 진주에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연구소 분석실로 옮겨졌다.
연구소에서 운석을 연구하는 이종익 박사는 “분석기계를 이용해 이 암석이 운석인지 여부와, 운석이라면 어떤 종류인지까지 파악하게 될 것”이라며 “운석에 관한 통상적인 조사·연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10일 오전 7시30분께 진주시 대곡면 강원기(57)씨의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떨어져 있는 것을 강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