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남부발전 유연탄 장기 운송계약..3천억 매출

한진해운 케이프급 선박 2척, 10~15년 장기운송 계약
  • 등록 2013-12-27 오후 12:27:33

    수정 2013-12-27 오후 12:31:41

서명식에 참석한 유니코로지스틱스 박형주 사장(左), 한국 남부발전 이상호 사장(中), 한진해운 석태수 사장(右). 한진해운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진해운은 국내 대표 발전회사인 한국 남부발전과 발전용 유연탄 장기 운송 2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한진해운은 여의도 본사에서 케이프급(남아공의 케이프타운과 남미의 케이프혼을 경유할 수 있는 대형벌크 선박) 선박 2척으로 유연탄을 각각 10년과 15년간 장기 운송하는 계약을 남부발전과 체결했다. 행사에는 한국 남부발전 이상호사장과 한진해운 석태수 사장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최종 계약으로 한진해운은 2016년 하반기부터 2031년 하반기까지 연간 250 만t 규모의 유연탄을 수송, 모두 3200 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진해운(117930)은 지난 11월 20일 한국 남부발전 발전용 유연탄 장기운송 입찰에 응모, 26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전력생산에 필수 에너지원인 유연탄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명식에는 유니코 로지스틱도 참가했다. 유니코 로지스틱스는 스파나막스급(파나마 운하 통과가 가능한 7만t급 선박) 선박 1척으로 12년간 유연탄을 운송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남부발전은 파나막스급 계약과 관련 중소선사까지 참가할 수 있도록 입찰참가 자격을 대폭 완화하고, 선박금융을 조달 지원했다. 이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평가받으며 상생과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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