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은 ㈜송원과 위탁경영이 만료되는 현대백화점 광주점 건물을 장기 임대해 ‘NC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꿔달고 6월2일부터 직접 영업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랜드는 30∼40대가 주 고객인 백화점과 젊은층이 주 고객인 쇼핑몰을 동시에 개점해 지역 내 유통 주도권을 장악하고 그동안 침체기에 있던 구상권인 충장로 상권을 되살린다는 전략이다.
이랜드는 이를 NC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꾸고 광주에 첫 번째 백화점을 선보인다. 기존 NC백화점 송파점이나 강서점에 선보였던 직매입 백화점이 아닌 수수료 매장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형태의 백화점으로 운영한다.
NC웨이브는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두 번째 ‘원타겟’ 쇼핑몰이다. 20∼30대를 주력 고객으로 삼는 만큼 의류매장의 80%를 제조·유통 일괄화 의류브랜드(SPA)과 편집매장 등으로 채운다.
이랜드리테일은 지역 상권에 맞는 차별화된 출점 전략을 통해 지방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